“韓·中 원전 협력 재개된다”
“韓·中 원전 협력 재개된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8.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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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원전기술포럼, 내년 상반기 서울서 열려
그 동안 중단됐던 한·중 원전기술포럼(장관급)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등 중국과의 원전협력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ASEAN+3(한·중·일) 에너지장관회의 참석해 순친 중국 국가개혁발전위원회(NDRC) 에너지국 부국장과 만나 ‘한-중 원전기술포럼(장관급)’을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포럼은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원전의 개발·건설·운영 등에 관한 양국 정부와 기업, 연구계 관계자들이 만나 정책과 기술적 사항을 논의하는 최대 협력채널로 지난 2006년 서울에서 지난해 중국에서 개최된 후 올해에는 개최되지 못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당초 계획했던 원전 4000만kW(100만kW×40기)에서 6000만kW로 증설하는 계획을 비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형 원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심도가 제고된 것으로 관계자는 분석했다.

이날 이재훈 차관은 “이번 한·중 양국 정부간 원전기술포럼 재개는 그 동안 정체돼 왔던 중국 원전 플랜트 진출에 청신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차관은 마틴 퍼거슨 호주 자원에너지관광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호주산 LNG 도입확대와 우라늄광 개발 참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CCS와 같은 청정기술 개발협력 등 양국 간 핵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오는 11월 중 상기 현안을 논의하는 ‘한-호주 자원협력위원회(차관보급)’를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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