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제주바람 잡으러 간다”
“질 좋은 제주바람 잡으러 간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8.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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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총 12MW급 성산풍력 착공식 가져
남부발전이 제주도 한경풍력 1·2단계 운영에 이어 성산풍력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김상갑)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일대에 총 12MW(2MW×6기)급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5일 건설현장에서 김상갑 사장을 비롯한 주복원 제주특별도 지식경제국장와 시공사 임직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산풍력 건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총 300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며 한국전력기술(주)에서 설계를 맡았다. 또 시공은 STX엔진(주)와 삼환기업(주)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주요 설비인 주기기는 덴마크 베스타스사 제품이다. 주기기는 오는 9월말 설치되고 12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 발전소 준공으로 제주도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중심지와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고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게 되는 등 제주지역의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부발전은 이미 제주시에 한경풍력발전소를 준공해 아시아 최초의 단위용량 3MW급 초대형 풍력발전 설비를 운영하는 등 국내 풍력발전의 대용량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강원도내 평창풍력과 태백풍력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와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자원조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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