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대우조선해양,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 김만기 기자
  • kimmk@energytimes.kr
  • 승인 2008.08.08 15: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유가로 드릴십과 시추선 등 해양제품 수요 증가

대우조선해양이 14억6000만달러 규모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과 드릴십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7억달러 상당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과 7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드릴십을 각각 1척씩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6척 41억달러 상당의 해양 제품을 수주했고 반잠수식 시추선은 추가 수주가 가능한 옵션 1기가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수주한 반잠수식 시추선과 드릴십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해 시운전을 마친 후 2011년 9월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이 1만미터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고 깊은 바다에서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도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위치제어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깊은 바다뿐만 아니라 얕은 바다, 토네이도 등으로 바다가 험한지역, 아프리카 등 무더운 심해지역에서도 시추가 가능한 최신형 전천후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고유가로 드릴십과 시추선 등 해양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해양 제품만 60억달러 상당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드릴십을 포함해 총 32척의 시추선을 수주 14척을 인도하는 등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모두 55척 약 109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