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나이지리아 LNG프로젝트 '잰걸음'
가스公, 나이지리아 LNG프로젝트 '잰걸음'
  • 김만기 기자
  • kimmk@energytimes.kr
  • 승인 2008.08.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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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ax社 보유 가스전과 신규가스전 개발 지분 참여

가스공사가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LNG액화기지 건설사업의 주사업자로 확정되는 등 LNG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스위스계 상류부문 전문 에너지 기업인 Addax社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나이지리아 가스전 개발과 연 1000만톤규모의 LNG액화기지 건설·운영 사업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의 예비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번 승인 배경으로 가스공사, Addax社, Chrome社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이 자국의 가스 마스터플랜에 부합되고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가스성 장관은 정부의 유관기관들로 전담팀을 구성해 이 프로젝트가 2013년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독점적 LNG구매와 LNG액화기지, 발전소 건설·운영 등 하류부문을 주도하게 되며 Addax社가 주도하는 가스전 탐사·개발 등 상류부문에도 지분 참여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1단계로 연간 500만톤 LNG 액화기지와 500MW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Addax社가 보유한 광구를 중심으로 한 가스전 탐사·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총 투자비는 약 100억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2014년이나 2015년부터 매년 500만톤 이상의 LNG물량을 경제적․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며 “가스전 지분 참여와 LNG액화사업 운영을 통한 투자수익과 국내기업의 건설, 조선 등 참여로 국가경제 발전기여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스공사는 그 동안 카타르와 오만 등 기존 지분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운영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 이번 나이지리아 사업과 같은 대규모 LNG프로젝트에 주사업자로 참여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현재 탐사광구 12개, 오만, 카타르, 예멘 LNG 사업 3개, 우즈벡 수르길 가스 케미칼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 중동, 동남아, 극동지역 등에 LNG프로젝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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