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anced Standards & Global P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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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1.09.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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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협회, 2011 KEPIC-Week 제주도서 성황리에 종료
전력산업계 1000여명 집합…다양한 프로그램 마련돼

모처럼 전력산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만났다.

대한전기협회는 국내 민간단체 표준인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의 적용 확대와 세계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dvanced Standards & Global Partner’란 주제로 국내외 전력산업계 종사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라마다프라자호텔(제주시 소재)에서 ‘2011년 KEPIC-Week’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KEPIC의 전력설비 적용 확대와 세계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국제화를 위한 국내외 관련기관 정보교류, 전력산업계의 협력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9번째다.

주요행사는 ▲KEPIC 인증업체 세미나 ▲원자력국제표준화 워크숍 ▲KEPIC기기 검증 워크숍 ▲해외 표준 관련 기관 초청 특별강연 등이며, ▲기술품질 ▲원자력발전기계 ▲발전기계 ▲전기/계측 ▲구조 ▲화재예방 ▲환경 ▲원자력국제표준 등 8개 전문분야에서 총 100편에 달하는 논문이 발표됐다.

이외에도 기획세션으로 ▲면진설계 워크숍 ▲공조 워크숍 ▲용접 품질관리자 시스템 워크숍 ▲스마트그리드 기술세션 ▲원자력 표준 코디네이터 워크숍 등의 장도 마련됐다.

특히 국내 전력산업의 기술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간이 전시장도 마련됐다. 이 전시장에는 ▲한국수력원자력(주) ▲두산중공업 ▲IEEE(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 ▲한국전력기술(주) ▲(주)BMT ▲(주)프론틱스 ▲(주)성일에스아이엠 등이 참여했다.

박천진 전기협회 부회장은 “전력산업계 종사자들은 그 동안 어려운 여건을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왔듯 작금의 환경 또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KEPIC 또한 국내 전력산업이 국제적으로 도약하는데 충실한 동반자로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하고 각 분야에 널리 활용함으로써 전력산업의 한축으로 뿌리 내린 KEPIC이 국제 표준화 대열에서 위상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세계 전력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가꾸고 다듬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경식 두산중공업 차장 ▲장인철 한국전력공사 차장 ▲하진관 한국수력원자력(주) 부장 ▲이경수 한국수력원자력(주) 차장 ▲이용근 한전KPS 선임전문원 ▲송태영 한국전력공사 주입 ▲구도훈 에네스코 책임연구원 ▲양주용 재료연구소 선임기술원 ▲양준환 한국남부발전(주) 처장 ▲허순범 KC코트렐 팀장 ▲강대훈 한국중부발전(주) 차장 ▲김성수 삼성물산(주) 건설부문 차장 ▲홍상길 한전원자력연료(주) 차장 ▲진승령 한국전력기술(주) 부장 ▲김현수 한국동서발전(주) 차장 ▲조병모 SK건설(주) 부장 ▲서부준 한국남동발전(주) 차장 ▲최성환 한국서부발전(주) 차장 등이 KEPIC 저변확대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KEPIC 역량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
-안호현 대한전기협회 KEPIC처 처장-

2010년 12월 23일 확정된 ‘KEPIC 2020 비전 및 중장기 추진계획’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안호현 전기협회 처장은 이 계획과 관련 그 동안 개발됐거나 운영된 KEPIC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국내외 전력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능동적인 체제를 운영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처장은 중장기 비전 중 세부내용으로 교육성을 첫 번째로 소개했다. KEPIC을 정부의 R&D과제 평가체제와 연계시키는 전략으로 과제평가 요소 중 R&D 결과를 표준화 계획을 평가항목에 반영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전력분야 관련 연구기관인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발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과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이어 그는 KEPIC 운용인프라 구축과 관련 KEPIC에서 인용되거나 채택된 외국재료를 단계적으로 동급 이상의 KS나 국내 생산 상용재료로 대체해 활용함으로써 편의성을 제공하고 외산에 의존하는 주요 시험기관과 설비 등의 국내 기반구축 기술지원도 병행된다고 말했다.

안 처장은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KEPIC 전문 인력을 기존 40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의 설계·제작 전문 인력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성 KEPIC 전문교육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코드나 표준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과정 확대, 상시 교육체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처장은 국내외 원전 적용범위를 기존 15기에서 원전 증설에 발맞춰 40기 이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화력발전은 전면 국가표준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국제 표준화 역량 강화와 관련 안 처장은 표준기술 전문가 그룹 운영을 통해 분야별 해외 표준기관 기술대회 공동참여단을 구성하고 표준화 활동 결과를 전력산업계와 공유하는 등 국내 기술의 해외 표준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처장은 KEPIC 2000년 판 UAE원전 적용 기술지원과 협조, 국영문판 UAE 보급 확대, 적용사례와 해설서 영문화, KEPIC 가이드 운영 절차서 등의 영문화 등을 통해 국내 전력산업의 해외진출지원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표준기관과의 협력증진 방안으로 해당기관 표준의 국제표준화 활동 공조와 국제표준기구 관련 국내 간사기관 업무 수임, KEPIC-Week 국제 세션운영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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