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투자, 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신재생에너지 투자, 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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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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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경기 침체로 신재생에너지기업들의 재고가 쌓이고 수출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품목의 수출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전 세계 수요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과 이태리가 최근 발전차액지원을 축소하면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제조사들도 울상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태다. 결국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제조업체들로써는 자금난이 봉착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는 상황까지 치닫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발전차액지원 제도에 대한 폐지에서 부활 쪽으로 정책이 전환되고 있고 보급 측면에서만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사업이다. 국내 기업들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다각적인 모색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업체 대표는 “신규 사업을 검토하다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먹거리 창출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꼽고 있다.

물론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당장의 신규 수요도 중요하지만 5~10년 후 교체 시장도 엄청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는 등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경제위기로 제품의 재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장기적 측면에서 본다면 투자 부가가치는 높다는 사실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단기적 투자나 회수 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작금의 상황이 경제불안과 더불어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투자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 측면에서 사업성을 고려해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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