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영어> 찰리와 초콜릿공장
<스크린 영어> 찰리와 초콜릿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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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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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영어’는 일반적인 영화 감상평이 아닌 우리 사회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연관시킨 필자의 생각이 표현되며, 영화속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통한 교훈도 소개하고 있다. 필자(신병철)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근무 중이며 지난 수년간 세계 각국의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비지니스를 직접 수행해온 인물이다.

꿈 많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에도 못되고 심술궂은 어린이들은 존재하였다. 이런 아이들은 친구들을 힘들게 하고 또래 집단에 다툼과 갈등을 불러일으키곤 했다. 아이들의 세계도 어찌 보면 어른들 세계의 축소판이다. 찰리와 초콜릿공장에 등장하는 다섯 어린아이들도 그들의 부모와 너무나 닮아있다. 예외의 경우도 있지만, 자녀를 보면 그 부모가 보이고 그 어버이를 보면 아이들을 알 수 있다.

이 영화에는 다섯명의 어린이가 등장한다. 버루카는 영국의 전형적인 부유층 여식이다.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황금만능주의에 젖은 그 소녀는 능력 많은 부모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성취해 왔다. 그녀에게 타인에 대한 배려와 동정을 바란다는 것은 무리이다. 결국 그녀는 쓰레기더미에 빠지고 만다. 버루카가 추구하였던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물질들이 결국은 쓰레기였던 것이다.

바이올렛은 껌씹기 대회에서 일등을 거머쥔 어린이다. 최고라는 자만감으로 인해서인지 지나친 자신감이 넘쳐난다. 학창시절, 일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적인 경우가 있다. 바이올렛도 방자하게 행하다 몸이 거대하게 부풀어 올라 블루베리가 되고 만다. 소녀의 내면에 감추어 있던 오만함이 형상화된 것이다.

뚱보 아우그스투스는 먹을 것에 목숨을 건 어린이다. 초콜릿공장에서 도처에 널려 있는 먹을 것들에 미친 듯이 달려들어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다가 결국 초콜릿 강에 빠지고 만다. 우리 어른들도 재물을, 명예를, 육신의 정욕을, 이생의 자랑을 최고의 목표로 착각하고 인생을 허비, 최후의 순간에 후회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게임에 중독된 마이크는 자기 자신이 뭐든지 다 안다고 믿는 아이다. 게다가 폭력적이기까지 하다. 결국 그는 샘플 초콜릿을 작게 바꾸어 TV로 전송하는 카메라에 의해 소인이 되어버린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여야 한다.

그리고 너무나 선한 찰리! 우리의 어린시절도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했고 지낼만했다.

아이들의 세계 또한 이토록 순수치 못한 면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왜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롤 모델로 제시하셨을까? 아마, 심령이 청결하고 가난하며 온유하고 남을 긍휼이 여기며 주위를 화평케 할 줄 아는 찰리와 같은 아이를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닐까 한다.

아래는 영화의 도입부에 나오는 찰리에 대한 소개이다.

This is a story of ordinary little boy named Charlie Bucket. He was not faster or stronger or more clever than other children. His family was not rich or powerful or well-connected. In fact, they barely had enough to eat. Charlie Bucket was luckiest boy in the entire world. He just didn't know it yet.
이 영화는 찰리 버킷이라는 평범하고 어린 소년에 대한 이야기이다. 찰리는 민첩하지도, 강하지도 못했고 다른 아이들보다 총명한 것도 아니었다. 그의 가족은 가난했고 힘도 없었다. 연줄이 든든한 것도 아니었다. 실상은 먹을 양식조차 부족했다. 하지만 찰리 버킷은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아이였다. 단지 아직까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었다.

Clever의 비교급과 최상급은 Cleverer 이나 Cleverest로도 될 수 있지만 more clever, most clever로도 표현이 가능하다.

가난하고 힘없는 부모를 둔 우리 딸 예솔이! 그러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예솔이를 예뻐해 주신다. 특히 코코응암의 박찬영 사장님과 늘씬한 실장님은 늘 얼마나 귀여워해 주시는지! 우리 예솔이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 더욱 사랑스러워 가며 그 키와 지혜가 아름답게 자라나가를 소망한다.

찰리와 초콜릿공장은 1964년 로알드 달이 발표한 아동소설이 원작이다. 2005년 개봉. 배트맨, 가위손 등으로 유명한 팀 버튼 감독의 작품으로서 1억5천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전 세계적으로 4억7천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어들였으니 많이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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