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가 안정기류에 접어들 듯”
“내년 유가 안정기류에 접어들 듯”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7.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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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월례보고서에서 생산증가와 수요감소 전망
석유의 생산 증가와 수요 감소에 힘입어 내년 유가는 올해에 비해 비교적 안정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전망이 담긴 월례보고서에서 올해의 석유 수요 증가 규모가 하루평균 89만 배럴에 이르는 반면 내년에는 일평균 86만배럴 증가에 머물러 전체 수요가 일평균 8770만배럴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원유 생산량은 증가해 시장이 차차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침체와 새로운 정유시설 건설 연기 등이 변수로 지적됐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하루 평균 945만배럴에서 이달 970만배럴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렸고, IEA는 사우디의 증산 등으로 지난달 OPEC 회원국의 생산량이 하루평균 35만배럴 증가했다. 이들의 일 평균 생산량은 총 3240만배럴에 달한다.

반면 OPEC 비회원국들의 내년도 하루 평균 생산량은 64만배럴 가량이 늘어난 506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IEA는 추산했다. 이에 따라 OPEC산 원유 수요는 올해보다 하루평균 60만배럴 줄어든 3110∼3120만배럴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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