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정수장 태양광발전사업 CDM 인정
김해 정수장 태양광발전사업 CDM 인정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1.02.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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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평가 수행… 국내 신재생시설 43% 등록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김해시가 정수장 유휴부지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이 CDM사업으로 UN에 등록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8일 CDM운영기구(DOE)로 평가를 수행한 ‘김해시 태양광발전’ CDM사업이 최근 UN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해시 태양광발전사업은 1.5MW급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2045MWh의 전력 생산과 약 1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정수장시설의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토지이용의 극대화는 물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공급확대와 CDM사업 등록을 통한 크레딧 확보 가능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관공 온실가스검증원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국내의 약 43%에 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CDM사업 18건을 성공적으로 등록시켜 폭넓은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은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사업자가 CDM사업을 발굴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UN이 지정한 CDM운영기구가 타당성을 평가, 최종적으로 UN의 CDM집행위원회에서 등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에관공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세계 CDM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검인증 전문기관(CDM운영기구)으로 지정받은 후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5개 검인증 전 분야를 평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6개 사업을 UN에 등록(국내 19건, 베트남 10건, 중국 5건, 몽골 2건)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나용환 온실가스검증원장은 “지자체 정수장의 공유 부지를 활용한 신재생 CDM사업의 성공적인 등록사례를 계기로 향후 유사 분야에 대한 지자체의 CDM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CDM사업에 대한 UN의 지적사항이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실가스검증원은 지속적인 인증 전문성 제고와 심사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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