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선업계 "중동서 날개 활짝"
국내 전선업계 "중동서 날개 활짝"
  • 김진철
  • kjc196@paran.com
  • 승인 2008.03.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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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대한전선, 카타르서 3억1000만달러 수주

우리나라 전선업계가 카타르에 대규모 초고압 전력케이블을 공급한다. 

카타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고압 전력케이블 프로젝트에 LS전선은 카타르 전력청 등 2곳에서 2억1000만 달러규모의 송전용 전력케이블 공급에 관한 계약의향서를 체결했고, 대한전선은 1억달러 규모의 초고압 턴키프로젝트의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LS전선은 지난 2002년부터 이 시장을 교두보로 삼고 역량을 집중했으며, 이번 수주는 중동지역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케이블 공급은 오는 7월부터 2009년까지며, 정식 계약은 이르면 오는 5월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그 동안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에 카타르 시장에 처음 진출함에 따라 앞으로도 중동시장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중동지역에서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4억5000만달러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 등 전력 제품에만 2억5000만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김진철 기자 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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