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오일샌드 개발 가속화
국내 기업 오일샌드 개발 가속화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7.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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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랜드-한국기술산업 전략적 제휴 ‘Win-Win'

최근 세계 주요 국가간 개발 경쟁이 치열한 오일샌드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소프트랜드(대표 손경익)는 지난 10일 한국기술산업(대표 이문일)과 오일샌드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오일샌드는 점성질 원유인 비투멘(Bitumen)이 10%이상 함유돼 있는 모래로, 그동안 채산성이 낮아 상업적으로 외면 받아 왔으나 최근 초 고유가로 국제 사회에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소프트랜드는 협약에 따라 한국기술산업의 신규 오일샌드 유전 개발시 광구확보는 물론,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공동투자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계열사인 동진엠텍의 플랜트설비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오일샌드 플랜트 제작 및 제조 부문의 협력은 물론 기타 에너지 관련 플랜트 부문에서 한국기술산업과 해외 공동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프트랜드는 이를 통해 사업의 다변화와 미래의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익 사장은 “오일샌드 개발 사업은 소프트랜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선 오일샌드에서 비투멘을 생산하기 위한 플랜트 제작을 위해 한국산업기술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사장은 또 “향후 오일샌드 신규 개발에도 한국산업기술과 공동 투자로 참여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은 현재 미국 유타주 버널(Vernal)지역 유전생산현장에 한국 및 미국 회사로부터 조달 받은 1차 플랜트 설비를 설치 중이며, 곧 시험생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소프트랜드와 협약을 통해 공동투자는 물론 향후 생산규모 확대 및 사업의 대형화를 위해 플랜트설비의 대규모 증설과 기술 최적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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