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디젤 혼용 트럭 상용화 성공
LNG-디젤 혼용 트럭 상용화 성공
  • 김만기 기자
  • kimmk@energytimes.kr
  • 승인 2008.07.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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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비 30% 절감 가능, 대기오염까지 줄여

기존의 경유차량의 유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엔진이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에 성공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친환경엔진연구팀은 참여업체인 (주)템스와 (주)유성티엔에스 등과 협력 LNG와 경유를 함께 사용하는 양산형 혼소엔진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디젤엔진 흡기포트에 천연가스 분사기를 장착, 점화역할을 하는 미량의 디젤연료만으로 연소실로 유입된 천연가스를 연소시키는 것으로, 핵심은 디젤연료를 천연가스로 대체할 수 있는 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의 대체율은 평균 84%이며, 최대 90%까지 높일 수 있다.

혼소엔진은 디젤엔진의 출력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질소산화물과 매연의 배출량은 상당량 감소시켜 유류비 절감은 물론 대기오염까지 줄일 수 있다는게 연구원측의 설명이다.

오승묵 친환경엔진연구팀장은 “이 기술은 현재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며 지난달 17일 발표된 ‘고유가 대책 정부 담화문’과 관련해 경유화물차를 LNG화물차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계획을 실현시키는데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엔진이 결합된 혼소트럭은 지난 6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의 구조변경 승인을 받아 국내 LNG트럭 1호차로 등록돼 있으며, 유성티엔에스에서 조만간 상용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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