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에너지인 여러분의 健勝을 빌며
<사설>에너지인 여러분의 健勝을 빌며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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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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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해,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역시 어느 해 못지않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였다.
지난 한해 나라 안과 밖에서 애경사(哀慶事)가 반복됐지만 에너지업계만을 돌아보면 경사스러운 일이 많았던 해로 기억 될 듯하다.

2009년의 일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해외에 원전을 수출했고, 그것도 400억 달러라는 단일 해외공사 금액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2009년의 경사가 이어져 우리나라는 지난해 복수의 국가들과의 수출협상을 위한 활발한 물밑 작업으로 이어졌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형이다.

에너지 자주개발률은 10%를 달성했다. 저개발 국가들의 경제가 꿈틀대고, 후발 개도국의 경제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면서 에너지수요도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시점에서 에너지 자주개발률 향상을 통한 에너지안보 확보는 나라 경제를 지탱하고, 지속 가능성장을 위해서는 그 무엇에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최대 치적(治績)으로 에너지 자주개발률 향상으로 꼽고 있을 정도로 과감하고 공격적인 정책을 펼친 게 사실이다. 정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14년까지 석유, 가스는 물론 니켈과 유연탄 등 전략광물 자주개발률이 23%로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30년간 공사를 계속한 끝에 석유비축기지사업도 성공리에 마무리되는 광경을 우리는 지켜봤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지난 2005년 ‘신재생에너지 원년’을 선포한 지 불과 6년 만에 수출 21억 4000만달러, 수주액은 무려 82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린홈100만호 보급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내수시장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 등 주요기업들이 올해 수출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는 국내외에서 선전(善戰)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의 이 같은 눈부신 성과와 앞으로의 모든 장밋빛 전망들이 모두 에너지인 여러분들의 노고로 잉태됐으며, 향후 노력 여하에 달렸다고 우리는 결코 의심하지 않는다. 신묘년 올 한해도 에너지인 여러분들의 건승(健勝)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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