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가스발전기술 중국에 첫 진출
매립가스발전기술 중국에 첫 진출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12.28 18: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매립지공사 8.4W급 건설 후 12년간 운영
CDM사업 추진 병행… 총 1300억원의 수익 기대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우리나라의 매립가스 자원화 기술이 중국 시장에 첫 진출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중국 사천성의 녹주집단과 매립가스 발전 및 CDM사업계약을 체결하고 28일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산업은행, 한양ENG, 리텍솔루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중국 사천성 성도시 용천에 위치한 장안매립장에 약 20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매립가스발전시설로는 중국내에서 가장 큰 8.4MW급을 건설하고 녹주집단과 12년간 공동운영 하게 된다. 지분은 중국측이 51%, 우리측은 49%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12년간 약 714억원의 전기 판매 수익과 600억원의 CER(탄소배출권) 등 총 1300억원의 운영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진출에 성공한 매립가스 발전 및 CDM사업은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R&D를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수도권매립지에 매립가스 발전시설을 건설해 축적한 기술과 운영경험을 민관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에 진출시킨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면적 31만㎡의 사천성 성도시 장안매립장은 침출수 처리시설과 차수막 시설을 갖춘 위생매립장으로 1일 약 6500톤의 생활폐기물을 매립(2012년 매립완료 예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전문인력을 사천성에 파견, 선진 실증기술과 경험을 중국에 전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천성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른 매립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환경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중국내 유사 매립장과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