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교토 안개 속 칸쿤 COP16 회의 개막
포스트교토 안개 속 칸쿤 COP16 회의 개막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11.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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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과 선·개도국 감축행동 방법 집중 논의될 듯
우리측 대표단,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 홍보 적극 나서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제1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6)가 멕시코 칸쿤에서 29일 개막했다. 12월10일까지 2주간 열리는 금번 총회에 우리나라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과 함께 산업계, 시민단체 등 민간 부문에서도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세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든 국가의 장기 감축목표를 비롯해 기후변화 적응, 기술 및 개도국에 대한 재정지원 등이 논의될 예정이며, 초미의 관심사인 포스트교토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 도출은 선‧개도국간 입장차로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하지만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 만료시점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소한 내년 총회(2011,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기초가 될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협상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개도국에 대한 재정지원과 선·개도국 감축행동에 대한 MRV/ICA 문제에 대해 어떠한 형태의 합의가 이루어질지가 이번 협상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가능한 결과로는 2007년 합의된 발리행동계획(Bali Action Plan)상 주요 이슈들을 모두 포괄하는 당사국총회 결정문(a balanced set of decisions)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만의 장관은 12월7~10일 열리는 고위급세션 기조연설에서 ‘녹색성장기본법’에 기초한 국내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현황과 GGGI설립 및 G20 서울선언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18차 총회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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