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폭발 걱정 없는 부탄가스 나왔다
세계 최초 폭발 걱정 없는 부탄가스 나왔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7.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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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제관, 창립 50주년 기념식서 밝혀… 이달부터 본격 출시

창립 50주년을 맞은 (주)대륙제관(대표 박봉준)이 세계 최초로 불에 닿아도 폭발하지 않는 휴대용 부탄가스(CRV, Countersink Release Vent))를 개발했다.

대륙제관은 1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사업설명회를 통해 신기술 CRV가 장착된 부탄가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CRV란 외부 가열로 인해 캔 용기 내부 압력이 올라갈 경우, 용기 상단부의 카운터싱크가 열려 용기 내 가스를 미리 외부로 배출함으로써 폭발을 방지하는 특허기술(등록번호 제572517호 ‘폭발방지용 소형 고압용기’)이다.

대륙제관은 이 기술에 대해 미국의 안전시험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인증을 받은 상태로, 미국과 중국에 특허 심사 중이다.

국내에는 이달 중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되며, 대륙제관은 이와 함께 해외 50여개국에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륙제관은 신제품 판매가격도 경쟁사 대비 10% 상향된 ‘하이브랜드 판매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박봉준 대표이사는 “CRV 기술을 통해 앞으로 취급상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부탄가스 폭발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신기술을 통해 올해는 작년 대비 19%, 2009년에는 다시 39%의 매출액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58년 창립된 대륙제관은 가정용 및 의학용 에어로졸 제품, 부탄가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부탄가스 수출량은 국내 1위로 전체 수출량의 약 1/3을 책임지고 있다.

1994년 코스닥에 상장돼 12년 연속 순이익을 기록 중인 대륙제관은 작년 매출액 854억원(수출 비중 22%)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액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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