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해외 탄소시장 진출 ‘청신호’
에관공, 해외 탄소시장 진출 ‘청신호’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11.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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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on Forum Asia 참가해 가능성 타진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에관공이 아시아 탄소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달 27~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탄소시장, 온실가스 감축 전시회인 Carbon Forum Asia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에관공 관계자는 “홍보부스에서 온실가스 검증 사업, 한국의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며 “특히 RWE(독일), GDF SVEZ(프랑스), GZAPROM(러시아), CAMCO(영국), BUNGE(스위스) 등 세계적인 대형 사업자들과 CDM 검증 비즈니스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향후 아시아 지역의 검증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말했다.

에관공은 전시회에서 최근 급격히 관심을 끌고 있는 REDD+사업에 대해 검증을 의뢰하겠다는 제안도 여러 기업으로부터 받아 사업 영역을 산림분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후문이다.

에관공 관계자는 “전시회 참가로 전세계 CDM사업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탄소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국제 탄소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Carbon Forum Asia’는 탄소시장분야 아시아 최대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올해에는 기업, 정부 및 언론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International Emission Trading Association) 주관으로 교토메커니즘의 향후 방향과 배출권거래 시장의 발전방향 등 탄소시장․금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용어설명-
REDD+ : 산림 전용 및 파괴를 막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리기 위한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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