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개도국에 KVER 노하우 전수
에관공, 개도국에 KVER 노하우 전수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10.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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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TGO와 업무협약 체결… “국제적 모범사례 활용”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에관공이 태국에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오는 12일 태국의 CDM 국가지정기구인 TGO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양국의 기후변화 협약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E, Memorandum of Exchange)을 체결한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태국 TGO측에서 한국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제도(KVER Program)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표방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KVER(Korea Voluntary Emission Reduction) Program은 우리나라가 non-AnnexⅠ국가 최초로 실시한 국내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말하며, 이 사업을 통해 발급되는 크레딧을 KCERs(Korea Certified Emission Reductions)라고 한다.

MOE 체결을 통해 에관공은 2005년부터 추진해온 KVER Program의 운영 및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방침이다. 전면에는 에관공 온실가스등록실이 나서게 되며, 태국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제도 구축에 전폭적인 지원을 계획 중이다.

한편 MOE 체결 이후 에관공은 13~16일까지 4일간 태국의 정부 및 TGO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1차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온실가스 등록 규정 및 감축량 산정 방법, 감축사업 심사원칙, 등록‧인증 평가위원회 운영방법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며, 국내기업 현장견학도 포함된다.

에관공 관계자는 “태국 TGO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개도국 지원 사업을 올 5월에 창설된 GGGI와 연계할 예정으로, 이를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이끌어 내 아시아 지역내 자발적 탄소시장 형성에 대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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