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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는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따뜻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 난방비용은 대한민국 어느 곳 못잖게 높은 수준이다. 제주도에 천연가스가 공급되지 못한 이유가 대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는 바로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이었다. 현재 그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직접적으로 제주도민들에게 깨끗하면서도 저렴한 난방용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이지만 간접적으로 제주지역 에너지생태계에 적잖은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전력계통은 육지와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 육지로부터 해저케이블로 전력을 공급받고 중유를 발전연료로 한 중유발전소가 운영되는 것으로 요약되고 있다. 게다가 제주지역 내 풍력발전·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441MW 규모로 재생에너지 보급이 눈에 띄게 늘어나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 전력계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전기자동차는 2011년 41대를 시작으로 2012년 110대, 2013년 117대, 2014년 327대, 2015년 1542대, 2016년 3146대, 2017년 3629대, 2018년 5405대 등 8년간 모두 1만4317대나 보급됐다.

기획 | 김진철 기자 | 2019-01-01 21:01